책의 초반에 나오는 위의 말처럼 작가는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 정교교육과정에 빠져있는 점을 비판하며 내용을 시작한다.p11. 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지고 중산층이 빚에 억눌리는 이유 중 하나는 ‘돈’ 이라는 문제를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가르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돈에 대한 문제를 배운다.
좋은 교육을 받은 수 많은 사람들도 재정적인 문제에 빠지는 이유는 돈에 관한 지식없이 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이다.
책의 핵심내용은 이것이다.
작가는 돈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기존의 통념과 대단히 대조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준다.p19. 돈의 작용원리에 관한 지식만 있으면 돈을 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를 쌓을 수 있다.
p45.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돈을 위해 일한다.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돈은 정말 추악한 것일까? 부자들은 대부분 욕심쟁이인가?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는 것이 답일까?? 우리가 부모에게 세뇌받은 이런 물음들..
책은 이러한 사고방식(가난한 아빠 사고방식)을 비판하며 금융지식, 바로 금융IQ를 길러야 할 것을 강조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금융지식의 주요 내용은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알고 자산을 사야한다는 것이다. (자산의 범주 :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주식, 채권, 부동산, 어음or차용증, 지적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p235. 내가 아는 것이 돈을 벌게 해준다. 내가 모르는 것은 돈을 잃게 만든다.
결국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은 투자다.p111. <부자가 부자가 되는 이유>
자산부분이 지출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한 수입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남은 돈은 자산부분에 재투자된다.<중산층이 고생하는 이유>
자신의 집을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며, 소득을 창출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법이 없다.p259. 반드시 갚아야 할 큰 빚은 절대로 지지마라. 지출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라. 무엇보다 먼저 자산을 구축하라. 그런 다음 큰 집이나 좋은 차를 사라. ‘새앙쥐 레이스’에 갇혀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사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꾼다는 면, 그리고 금융지식을 일깨우는 점에서는 괜찮게 읽었다.
하지만 오로지 돈을 벌고 모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들에서는 낮게 보는 시각이 별로 좋지 않았다.(물론 책에서는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둘다 존경한다고는 하지만… 진정성은 안보인다)
인문학적인 통찰이 없는 점은 아쉽게 작용한다.
넓게 보자면 우린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철저하게 자본주의에 편승하기 위한 책이다.
책 2편도 같이 샀는데, 작가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3년전에 그렇게 도덕적으로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파산신청을 했더라.(어떻게 보면 책의 내용처럼 자신의 재산을 보호한 꼴이지만) 그래서 2편을 마저 읽을지는 아직 고민이다.
부자 아빠가 되기 위해선, 자본주의에 편승해야한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이것도 금수저가 아닌 이상 쉽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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